목차
- 본사도 없다는 엑셀파일, 결국 직접 만들어야 했다
- 복사 붙여넣기부터 수식 정리까지 해봤지만 실패
- Claude를 다시 떠올리게 된 계기
- PDF 엑셀 변환을 Claude로 다시 시도해 봤다
- 변환 결과와 아쉬웠던 점
본사도 없다는 엑셀파일, 결국 직접 만들어야 했다
PDF 부품 카탈로그를 찾기 힘들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처음에는 별일 아닐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품 부품 PDF 하나만 받으면 목록 확인 정도는 금방 끝날 줄 알았거든요.
막상 파일을 열어보니 페이지마다 부품 사진과 스펙이 뒤섞여 있었어요. Ctrl+F로 키워드를 검색해도 결국 사진을 하나씩 눈으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부품 하나 찾는 데만 20~30초씩 걸리니, 수십 개만 넘어가도 시간이 순식간에 늘어나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사에 엑셀 파일이 있는지 문의해 봤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짧았습니다.
“없습니다.”
그 답을 듣는 순간 한숨부터 나왔어요. 결국 직접 정리하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사 붙여넣기부터 수식 정리까지 해봤지만 실패
행과 열이 무너진 데이터를 손으로 고치다가 결국 포기했던 경험입니다.
처음에는 PDF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엑셀에 붙여넣어 봤어요. 그런데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엉망이었습니다. 행과 열이 완전히 뒤섞여 있었고, 사진 설명과 스펙이 한 줄에 섞여 들어가 있더라고요.
수식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다시 정리해 보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원본 구조 자체가 일정하지 않다 보니 원하는 형태로 맞추기가 쉽지 않았어요.
특히 이미지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좌표가 이상하게 들어가면서 사진이 깨지거나 위치가 제멋대로 흩어졌거든요. 몇 번이고 다시 시도했지만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결국 화면을 닫고 포기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답답했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손으로 하나씩 정리하는 게 더 빠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Claude를 다시 떠올리게 된 계기
급하게 PPT를 만들어야 했던 일이 Claude를 다시 생각나게 만들었습니다.
복사 붙여넣기 방식에 완전히 지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새로운 요청이 들어왔어요. 제품 부품 목록을 바탕으로 PPT를 만들어 달라는 일이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했던 터라 여러 LLM 서비스를 이것저것 테스트해 봤습니다. Gemini도 써보고 다른 서비스들도 사용해 봤지만, 결과물이 어딘가 조금씩 아쉬웠어요.
그런데 Claude로 만들어 본 PPT는 달랐습니다. 레이아웃도 깔끔했고 내용 정리도 자연스러웠어요. 처음 결과물을 봤을 때 꽤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 PPT를 보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PDF 변환도 Claude로 해보면 어떨까?” 손으로 작업하다 지친 상태였던 만큼, 다시 한번 AI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졌습니다.
PDF 엑셀 변환을 Claude로 다시 시도해 봤다
무료 플랜으로 시작해서 실제 성공까지 이어진 과정입니다.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Claude에 PDF 파일을 업로드했습니다. 처음에는 무료 플랜으로 1페이지만 테스트 삼아 올려봤어요.
결과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부품 사진과 스펙이 비교적 깔끔하게 테이블 형태로 정리돼 나오더라고요.
그 순간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거 되겠는데?”
바로 원본 전체 파일을 업로드했습니다. 그런데 파일 용량이 크다 보니 작업 도중 토큰이 모두 소진돼 버렸어요. 화면에 남은 메시지를 보는데 또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다음 날 아침 다시 접속해 처음부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중간에 끊기지 않았고, 끝까지 정상적으로 변환에 성공했습니다.
변환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 기분이 꽤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테이블이 정확하게 정리되어 있었거든요.
변환 결과와 아쉬웠던 점
이미지 정리는 만족스러웠지만 번역 품질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완성된 엑셀 파일을 열어보니 테이블 구조가 상당히 잘 정리돼 있었습니다. 부품 사진도 대부분 정상적으로 들어가 있었고, Claude가 이미지 크기를 셀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해 준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예전처럼 사진 위치를 하나하나 맞추거나 데이터를 다시 정리할 필요가 거의 없었습니다. 직접 작업하던 때와 비교하면 시간 차이가 정말 컸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영문 제품명을 한글로 번역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일부 열은 번역이 누락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정확도가 기대만큼 높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몇몇 항목은 직접 수정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사용해 본 경험을 기준으로 보면 Claude는 PDF 작업에 꽤 유용한 보조 도구입니다. 구조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무료 플랜에서도 생각보다 큰 파일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전처럼 PDF를 보면서 일일이 엑셀을 만드는 작업에 시간을 쏟기보다는, 먼저 Claude로 초안을 만든 뒤 필요한 부분만 수정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걸 이번 작업을 통해 확실히 느꼈습니다.
| 항목 | 기존 방식 | Claude 활용 후 |
|---|---|---|
| 작업 시간 | 수십 분 ~ 몇 시간 | 약 30분 이내 |
| 데이터 정리 | 행열 수동 수정 | 자동 테이블 생성 |
| 이미지 처리 | 좌표 깨짐 | 셀 크기 자동 조정 |
| 번역 | 직접 입력 | 부분 자동 (수정 필요) |
Claude 무료 플랜으로 PDF 엑셀 변환이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파일 크기에 따라 토큰이 소진될 수 있지만, 하루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하면 큰 PDF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어요.
PDF의 이미지와 테이블이 잘 유지되나요?
대부분 잘 유지됩니다. 특히 이미지 크기를 셀에 맞춰 자동 조정해주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번역 품질은 어느 정도인가요?
전체적으로 쓸 만하지만, 일부 품명에서 번역 누락이 발생할 수 있어 최종 검토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