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시간 통역 시스템, TransyncAI로 10분 만에 구축하는 법


목차

  1. AI 실시간 통역 서비스, 뭐가 있나? — 티로 vs TransyncAI 직접 써봤다
  2. 문제 봉착 : PC로 소리를 넣는 방법
  3. 오디오 인터페이스 구매 후기 — 저렴한 제품으로 테스트한 결과
  4. PC 내부 소리 라우팅 — VB-Audio / Voicemeeter 설정법
  5. TransyncAI 실제 테스트 결과 — 한국어 설교를 영어로 실시간 통역
  6. 전체 시스템 구성 요약 — 이것만 있으면 된다

요즘은 교회에 외국인들이 꽤 많이 방문한다. 한국어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영어 되는 성도가 옆에서 통역을 해주곤 했는데, 매주 반복되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좀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AI 통역 서비스를 직접 구축해보기로 했다.


1. AI 실시간 통역 서비스, 뭐가 있나? — 티로 vs TransyncAI 직접 써봤다

AI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찾아보면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지 않다. 그 중에서 실제로 써본 건 티로TransyncAI 두 가지다.

티로는 회의록 기능이 꽤 잘 되어 있고 한국어 인식도 나쁘지 않다. 다만 실시간 통역보다는 회의 내용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쪽에 더 특화되었다. 교회처럼 실시간으로 말하는 내용을 바로 외국어로 전달해야 하는 상황엔 살짝 아쉬움이 있다.

반면 TransyncAI는 실시간 음성 번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60개 언어를 지원하고,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 톤까지 살려서 번역된 음성을 출력해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줌, 구글 미트와도 연동이 된다고 해서 교회 온라인 예배 시스템에 붙여보기로 했다.


서비스 주요 특징 실시간 통역 회의록 기능 줌·구글 미트 연동
티로 회의 기록·정리 특화 보통 우수 가능
TransyncAI 실시간 음성 번역 특화 우수 기본 가능


2. 문제 봉착 : PC로 소리를 넣는 방법

TransyncAI를 쓰기로 결정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겼다. 교회 발표자의 마이크 음성 소리를 PC로 집어넣는 것 자체가 문제였다.

AUX 케이블을 PC에 꽂으면 되지 않나 싶지만, 일반 노트북은 AUX 잭이 하나로 이어폰과 마이크가 통합되어 있다. 즉 외부 음향을 마이크 입력으로 받으려면 반드시 이어폰과 마이크를 분리해주는 분리 잭이 필요하다. 우연찮게 이어폰 잭과 마이크 잭이 따로 있는 노트북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

4극 오디오 마이크 분리잭


다만 이 방법도 노이즈가 심하고 소리가 불안정하다는 한계가 있다. AI 통역 서비스 특성상 소리 품질이 인식률에 직결되기 때문에, 결국 USB로 소리를 안정적으로 PC에 입력할 수 있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

3. 오디오 인터페이스 구매 후기 — 저렴한 제품으로 테스트한 결과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처음 들어보는 장비였다. 주로 유튜버나 음악 작업하는 사람들이 쓰는 장비라고 알고 있었는데, 외부 음향을 PC로 안정적으로 입력하는 용도로도 쓴다는 걸 이때 처음 알았다.

일단 테스트 목적이라 평가 좋고 저렴한 제품으로 하나 구매했다.


설치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케이블 연결에서 조금 애를 먹었다. 교회 음향 시스템에서 나오는 케이블이 6.35mm 단자인데 밸런스와 언밸런스 두 종류가 있어서 유의해서 구매해야 한다.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케이블 단자 끝부분의 검은 띠 개수로 확인할 수 있다.

  • 검은 띠 1개 — 언밸런스 (MONO) : 일렉기타용 케이블로 노이즈가 섞일 수 있다.
  • 검은 띠 2개 — 밸런스 (STEREO) : 노이즈를 잡아주는 깨끗한 소리. 반드시 이 케이블로 구매해야 한다.

케이블까지 제대로 연결하고 나니 교회 음향 소리가 PC로 깔끔하게 들어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밸런스드 케이블 커넥터와 언밸런스드 케이블 커넥터 비교

4. PC 내부 소리 라우팅 — VB-Audio / Voicemeeter 설정법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PC에 소리를 집어넣었다고 끝이 아니다. PC로 들어온 소리를 TransyncAI로 보내고, TransyncAI에서 통역된 소리를 다시 줌이나 구글 미트의 마이크로 연결해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게 바로 가상 오디오 믹서다.

무료로 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VB-Audio와 Voicemeeter가 있다. 둘 다 PC 내부에서 소리의 흐름을 각 프로그램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기능은 비슷하다. 그 중 Voicemeeter를 사용하기로 했다.

전체 흐름을 정리하면 이렇다.

  • 교회 음향 → 오디오 인터페이스 → PC → Voicemeeter → TransyncAI 입력
  • TransyncAI 출력(통역된 음성) → 가상 마이크 → 줌 / 구글 미트 마이크로 입력


보이스미터 설정 화면


설정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Voicemeeter 설치 후 가상 마이크 활성화
  2. TransyncAI 입력 장치를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설정
  3. TransyncAI 출력 장치를 가상 마이크로 설정
  4. 줌 / 구글 미트 마이크 입력을 가상 마이크로 설정

이런 식으로 연결하면 교회 음향에서 나오는 한국어 소리가 TransyncAI를 거쳐 실시간으로 통역된 음성이 줌 / 구글 미트로 전달된다.


5. TransyncAI 실제 테스트 결과 — 한국어 설교를 영어로 실시간 통역

설정을 마치고 실제로 테스트를 해봤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꽤 놀라웠다.

한국어 음성을 입력하면 TransyncAI가 실시간으로 한국어 텍스트로 변환한다. 변환된 텍스트는 바로 영어로 번역이 되고, 놀랍게도 발표자의 목소리 톤을 인식해서 같은 목소리로 통역을 해준다.


TransyncAI 실시간 해석 화면


인식 정확도도 생각보다 높다. 설교처럼 비교적 또박또박 말하는 환경에서는 거의 정확하게 인식한다. 지연 시간은 설정에서 조절이 가능한데, 최대한 빠르게 출력하도록 설정하면 1초 이내로 통역이 된다. 자막으로만 활용한다면 사실상 실시간으로 통역이 되는 수준이라 매우 만족스럽다.

TransyncAI의 한계점

실제 통역사에게 결과물을 들려줬더니 번역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단어와 문장은 맞지만 문화적 맥락이나 뉘앙스까지는 잡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자막 용도로는 충분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AI 통역을 원한다면 지연 시간이 다소 있더라도 문화와 맥락을 이해하는 실시간 통역 프로그램을 쓰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6. 전체 시스템 구성 요약 — 이것만 있으면 된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한눈에 정리하면 이렇다.

  • 오디오 인터페이스 (테스트용 저렴한 제품으로도 충분)
  • 밸런스 6.35mm 케이블 (검은 띠 2개짜리)
  • Voicemeeter (무료)
  • TransyncAI 계정
  • 줌 / 구글 미트



오디오 시스템 구성



구성 요소 비용 비고
오디오 인터페이스 3만~7만원대 저렴한 입문용으로 충분
밸런스 6.35mm 케이블 5천~1만원대 검은 띠 2개짜리 구매 필수
Voicemeeter 무료 가상 오디오 믹서
TransyncAI 8.99달러 (10시간) 첫 가입 시 40분 무료 제공
줌 / 구글 미트 무료 플랜 가능 기존 사용 중인 서비스 활용

처음 세팅할 때는 시행착오로 1시간 이상 걸렸지만, 지금은 10분 안에 세팅이 가능하다.


마무리 — 이 시스템, 교회 말고도 쓸 수 있는 곳

이 시스템은 교회 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외국인 고객과의 비즈니스 미팅, 다국어 온라인 강의, 해외 파트너와의 화상 회의 등 실시간으로 언어 장벽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디서든 쓸 수 있다.


완벽한 통역 시스템은 아니지만, 이 정도 비용과 세팅으로 실시간 통역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전문 통역사를 고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단체나 개인에게는 충분히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TransyncAI가 궁금하다면 검색창에 TransyncAI로 검색해보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세팅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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