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서비스 고민이라면? 실시간통역 되는 티로 컨퍼런스모드 직접 써본 후기

통역서비스 고민이라면 실시간통역 되는 티로 컨퍼런스모드 직접 써본 후기



통역서비스가 필요해지는 순간



회사 컨퍼런스에 참석했을 때였어요. 그날은 언어가 계속 바뀌는 자리였는데, 그제야 제대로 통역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사회자가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옆 테이블 발표자가 영어로 자료를 설명하기 시작했어요. 그다음 순서는 독일에서 온 파트너였는데, 인사말부터 독일어였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있던 손이 그대로 멈추더라고요.


여러 나라 발표자가 번갈아 말하는 다국어 컨퍼런스 현장 사진



한 문장을 받아 적는 사이 다음 문장이 지나가 버렸고, 언어가 바뀔 때마다 다시 집중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앞에서 나온 내용은 놓치기 일쑤였고, 회의록도 생각보다 많이 비어 있었어요.

그 자리에 청각장애가 있는 참석자도 한 분 계셨습니다. 발표자가 빠르게 말할 때마다 옆 사람에게 내용을 다시 물어보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실시간 자막만 있었어도 굳이 반복해서 확인하지 않아도 됐을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동시통역사를 따로 섭외하기에는 예산도 시간도 넉넉하지 않았어요. 회의가 끝난 뒤에야 평소 사용하던 통역서비스를 다시 살펴보게 됐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능을 발견했습니다.



실시간 자막과 통역을 한 화면에서 보는 방법



다양한 언어가 섞여도 알아듣는 컨퍼런스모드

티로 PC버전에는 컨퍼런스모드라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직접 실행해 보니 화면 상단에는 실시간 자막이, 그 아래에는 번역된 자막이 함께 표시되더라고요.


티로 컨퍼런스모드 실행 화면, 실시간 자막과 번역 자막이 함께 보이는 모습

사회자가 한국어로 이야기하면 한국어 자막이 떴고, 영어 발표자가 말을 시작하면 자막도 자연스럽게 영어로 바뀌었습니다. 독일어나 프랑스어로 넘어가도 마찬가지였어요. 따로 언어를 설정하거나 변경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만 청중이 원하는 언어를 각각 선택해서 볼 수 있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번역은 한 가지 언어로만 제공됐거든요. 그래도 영어 번역만으로도 회의 내용을 따라가는 데는 충분했습니다.



PPT나 QR코드로 청중에게 자막 공유하기

컨퍼런스모드 화면은 PPT처럼 큰 화면에 띄울 수도 있고,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각자의 휴대폰으로 공유할 수도 있었습니다.

회의실 스크린에 띄워두면 참석자 모두가 같은 자막을 함께 볼 수 있어요. 발표자가 마이크를 들고 말하면 청각장애가 있는 참석자도 별도 장비 없이 바로 자막을 확인할 수 있었고, 외국인 참석자에게도 유용했습니다.

모두가 같은 화면을 보는 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 QR코드나 링크 공유 방식이 더 편했습니다. 각자 휴대폰으로 접속해 원하는 자리에서 자막을 확인하면 되니까요.



음성인식 오류, 단어장으로 빠르게 잡는 법

컨퍼런스모드를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아쉬운 점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잘못 인식된 단어 그 자리에서 고치기

특히 회사 이름이 들어가는 부분은 녹음할 때마다 이상하게 인식되곤 했어요. 분명 또렷하게 발음했는데도 자막에는 전혀 다른 단어로 표시되더라고요. 몇 번을 다시 녹음해도 유독 그 부분만 반복해서 틀렸습니다.


설정 화면 속 단어장 메뉴



설정을 살펴보니 단어장 기능이 있었습니다. 자주 틀리는 단어를 그대로 등록한 뒤 다시 녹음해 봤는데, 그다음부터는 같은 단어를 거의 틀리지 않았어요.

단어장을 사용하면서 알게 된 점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 반복해서 잘못 인식되는 단어는 바로 단어장에 추가해두면 이후 정확도가 꽤 높아집니다.
  • 반대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너무 많이 쌓아두면 비슷한 발음까지 엉뚱하게 인식하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 정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회의·강의 상황을 미리 입력해 정확도 높이기

회의인지 강의인지 미리 설정해두면 이 통역서비스가 상황에 맞게 음성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는 기능도 있었습니다.

이 설정을 모르고 사용했을 때는 전문 용어가 일상 대화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로 바뀌어 인식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하지만 회의 상황으로 설정한 뒤 다시 테스트해 보니 결과가 꽤 달랐습니다. 같은 발표 내용을 녹음했는데도 인식 정확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거든요. 특히 강의나 세미나처럼 전문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 자리라면 미리 상황 설정을 해두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됐습니다.



더 저렴하고 편하게 쓰는 꿀팁

단어장 외에도 사용하면서 알게 된 실용적인 팁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PC앱과 웹을 동시에 켜두고 쓰는 법

이 통역서비스를 쓸 때는 PC앱을 함께 열어두는 방식이 가장 편했습니다.

PC앱에는 컨퍼런스모드를 띄워 발표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웹에서는 설정 > 단어장 화면을 열어두는 식이었어요.

자막을 보다가 잘못 인식된 단어가 보이면 웹 단어장에 바로 추가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뒤 수정하는 것보다 훨씬 빨랐고, 같은 단어가 다시 등장했을 때는 거의 틀리지 않더라고요.



모바일 결제가 더 싼 이유

같은 통역서비스인데도 결제 방식에 따라 실제 금액이 달랐습니다.


결제 방식 가격 특징
모바일 앱 9,900원 고정 가격, 환율 영향 없음
7달러 환율에 따라 결제 금액 변동

결제 전에 환율을 한 번 확인해보면 더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자분리까지 되는 프로플랜

프로플랜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화자분리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표자나 참석자 이름을 미리 등록해두면 누가 말했는지까지 구분해서 기록해주는데요. 여러 사람이 번갈아 발언하는 회의에서는 생각보다 꽤 유용했습니다.

나중에 회의 내용을 다시 확인할 때도 발언자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정리하기가 훨씬 수월했어요.



직접 써보고 느낀 솔직한 장단점

이 통역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여러 장점을 경험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는 녹음 버튼을 눌러도 한동안 반응이 없던 적이 있었어요. 사용자가 몰리는 시간이었는지 로딩 화면만 계속 돌아가는 상황도 몇 번 겪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그런 지연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PC 컨퍼런스모드를 실행하고 바로 사용해도 화면이 끊기거나 반응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어요.

다만 화자분리 같은 프로플랜 전용 기능은 추가 결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가볍게 한 번 사용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요즘처럼 다국어 회의가 잦은 환경에서는 꽤 유용한 선택지였습니다. 저 역시 이제는 동시통역사를 따로 섭외할지 고민하기 전에, 우선 티로의 컨퍼런스모드부터 켜보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또 어떤 통역서비스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빠른 업데이트와 여러가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티로 서비스를 한동안 사용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티로 컨퍼런스모드는 여러 나라 언어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나요?

네,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발표자가 사용하는 언어가 바뀌어도 자동으로 인식해서 자막과 번역을 보여줍니다.

통역서비스 이용 중 음성인식이 자꾸 틀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설정 > 단어장 메뉴에 자주 틀리는 단어를 등록하면 이후 인식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다만 사용하지 않는 단어는 가끔 정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바일과 웹 결제 가격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모바일 앱은 9,900원으로 고정되어 있고, 웹은 7달러 기준으로 결제되어 환율에 따라 실제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화자분리 기능은 어떤 플랜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화자분리는 프로플랜으로 업그레이드해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컨퍼런스모드 화면은 청중에게 어떻게 공유하나요?

PPT처럼 큰 화면에 띄우거나, QR코드나 링크를 공유해서 각자 휴대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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